백범일지(白凡逸志)
독립운동가 김구(金九)의 자서전. 1947년 12월 15일 도서출판 국사원(國士院)에서 아들 김신(金信)이 펴낸 초판본을 필두로 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10여본이 각 출판사에서 앞을 다투어 출판되고 있다. 전기문학의 현대적 고전으로 독립운동의 증언서이다. 상해(上海)와 충칭(重慶)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직을 지내오며 틈틈이 써 놓은 이 책 친필 원본은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에 보존되어 있는데, 김지림(金志林)을 통한 친필본의 윤문으로 이 책이 간행되었다. 항일독립운동의 최전선에서 생사를 기약할 수 없어 유서 대신으로 민족독립운동에 대한 경륜과 소회를 기록한 만큼 비장감이 넘치는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