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에 관심이 있든 없든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그리고 오늘날 현대 철학을 이야기할 때 꼭 등장하는 이름 중 하나가 알랭 바디우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이 책에서 바디우는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들려준다. 그 대상은 특히 "젊은이들"이다. 크게 세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는 이 책은 1장에서 오늘날 젊음이 갖는 의미를 탐색한다. 그 대상을 성별로 나누어 살펴본 게 각각 2장(소년들의 장래에 대하여)과 3장(소녀들의 장래에 대하여)이다. 이 글들은 바디우가 프랑스 및 벨기에와 그리스 등지의 고등학교나 교육기관 등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그의 세미나를 계기로 실시된 강연들을 토대로 한다. 일종의 젊음에 관한 강의록 묶음인 셈이다. 한때 열렬한 마오주의 운동가이기도 했던 철학자이자 극작가, 소설가, 정치 활동가인 이 늙은 철학자가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저자소개
1937년 모로코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철학자이자 극작가·소설가·정치 활동가로, 젊은 시절에는 사르트르주의자였으며 이후 루이 알튀세르의 작업에 참여했다. 1968년 5월 혁명 이후 확고한 마오주의 노선을 취하며 알튀세르와 결별, 1970년대 내내 마오주의 운동에 투신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마오주의 운동이 쇠락하자 다른 대안을 찾고자 치열하게 고민했는데, 그 고민의 결과를 담은 책이 바로 『존재와 사건』이다. 바디우는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와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파리 고등사범학교 소속 국제프랑스현대철학연구센터CIEPFC를 창설했다. 현재는 스위스 자스페에 위치한 유럽 대학원의 르네 데카르트 석좌교수로 있다.
대표 저서로 『주체의 이론』(1982), 『존재와 사건』(1988), 『세계의 논리』(2006) 등이 있으며, 최근 『행복의 형이상학』, 『정치는 사유될 수 있는가』, 『메타정치론』, 『일시적 존재론』 등이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 『참된 삶』은 프랑스 및 외국의 고등학교나 교육기관 등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세미나에서 진행한 강연을 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