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영어
저자는 유튜브를 포함한 우리를 에워싼 수십만 종의 영어 교재가 강력한 도움이 되거나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교재는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걸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문장이나 예문을 통째로 외우면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주장은 거짓말에 가까운데, 우리가 실제 모국어를 말할 때를 그려보면 알 수 있다. 말을 할 때 외웠던 문장을 꺼내와서 쓰는가? ‘안녕하세요, 식사 하셨어요’ 등의 간단한 반복 문장 몇 개 빼고는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의 숙제는 문장의 한글 독해 능력과 문장 암기 능력이 아닌, 문장을 잘 읽어 나가고(잘 듣고), 잘 만들어 내는(잘 말하는) 능력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걸림돌을 만났을 때의 대처 법이다. 읽어 나갈 때의 모르는 단어 대처 능력과 만들어 나갈 때 문법의 틀에 갇혀 얼어붙어 버림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이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을 생각해보자.
뉴스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단어의 뜻을 몰라 국어 사전을 찾아 단어를 검색한 마지막 시기가 언제였는가? 저자는 단어의 뜻을 알고 모르고 보다 더 중요한 ‘익숙함’을 강조한다.
교육 수준이 높지 않은 한 70대 할머니가 국회 법제위와 헌법재판소 관련 소식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 할머니에게 법제위와 헌법재판소, 대법관 등의 정확한 뜻을 묻는다면 잘 정의할 수 있을까? 아마 교육 수준과 노화 등으로 인해 잘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티브 코리안 스피커인 이 할머니의 머리 속에서 뉴스의 핵심은 외국인의 그것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파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이유는, 이것이 외국어라는 심리적 걸림돌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익숙함의 자세 유지가 ‘뉘앙스 영어’의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지구 최고의 리더들이 쉬지 않고 벌이는 100분 토론(1차 토론 통합본의 경우)을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 포함, 전체 소장하며 두고두고 볼 수 있고, 글로벌 최 정점 리더의 표현법을 ‘뉘앙스 영어’로 대학생 기준 최소 2일, 중학생 기준 최대 5일만에 흡수하도록 세심하게 디자인한 미국 현지 영어의 흡수에 특화된 Immaculate Text Book이자 두 명의 지적인 대화를 엿듣는 Conversational Play Book의 기능까지 즐겨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