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동문학가 이금자의 시집이다. 시인은 “제 할아버지, 할머니이자 누군가의 엄마이고, 누군가의 아버지인 그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며, 그 이야기들을 틈틈이 모아 시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 시집은 1장 ‘소리가 들려요’, 2장 ‘인연’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90여 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시인은 “어르신들이 마음속에 담아두고 자녀들에게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들려주셨다”면서 “어르신들은 누군가 자기 이야기를 들어 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을 삼는다. 이 글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살아 계신 부모님의 마음을 읽고 이해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차
[머리말] 『못다 한 이야기』를 펴내며
제1장 소리가 들려요
며느리 사모님 / 이사 / 아들 / 천당 / 걸터앉아 있는 해
거억 / 복 받은 사람 / 자식 / 니도 늙어 봐라 / 죽음
어야꼬 / 세뱃돈 / 와 이래 됐노 / 소중한 1분 / 갔다 왔다
치매 / 거울 / 보고 또 보고 / 대게 / 100점 / 이곳에
쥐똥밥 / 단풍 / 벙어리 / 나이 / 마음대로 / 늙어봐라
제2장 인연
며느리 / 자식 / 당신 / 내 팔자 / 엄마 / 따로 따로 / 원수
부조 / 기저귀 / 찾아온 걸 / 보소 / 아리가또 / 방긋웃음
외롭다 / 감 / 전화 / 내일 / 꽃 / 고향 / 입 / 내 / 우리 아들
지팡이 / 바나나우유 / 걸음마 / 요기가 / 내 청춘 / 이게 뭐꼬
예쁜교 / 감사 / 화투 / 익지 않는 복숭아 / 안 가여
살아야 한다 / 밥 좀 도 / 화분 / 병원 / 립스틱 / 춤 / 당뇨
가자 / 가야지 / 아기 봐라 / 어얄 뻔했노 / 콩의 비밀 / 요양원
신발 / 니는 늙어 봤나 / 실컷 먹어야지 / 크리스마스 / 노래
휴지 / 뭐 죽는다꼬 / 사진 속 나 / 대답 / 무섭다 / 가소 / 돈이 조타
사탕 할매 / 검정고무신 / 나이 / 이런 일이 / 내가 와카노 / 내 인생
얼마나 조으노 / 새벽 운동 / 억울하다 / 못가
고향 찾아 / 나도 새처럼 / 천구 가는 길